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 (문단 편집) === 여파 === '''스타판은 이제 폭망했다'''는 의견이 스갤의 전면에 대두될 만큼 그 파장은 매우 컸다. 과거의 [[워3 프라임리그 맵 조작 사건|워크래프트 맵 조작 사건]]에 비해 이번 사건은 동기나 그 과정 면에서 이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질이 나쁘며, 단순한 관계자나 주변인이 아닌 선수들이 직접 가담한 조작사건이라는 점에서 매우 악질적이다. [[워크래프트 3]]에서 [[장재영(e스포츠)|장모씨]]가 리그를 흥행시켜 보겠답시고 저지른 짓 때문에 워3 리그가 한방에 훅 갔던 걸 생각하면 스타판이 워3의 전철을 밟아 망하게 될 것이라는 반응은 지극히 당연했다. 또 선수라고 해도 비중이 크게 낮은 신인 선수들만 가담했다면 파장이 그나마 덜하겠지만 주전급, 우승자급의 굵직굵직한 선수들이 다수 연루된 데다가… 특히 [[마재윤|마레기]] 같은 경우는 설명이 필요없다. 2006년 이후 스타판의 뿌리 중 하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의 [[범죄]]는 '''한때''' 그의 종족이'''었'''던 [[저그]]의 역사를 넘어 스타판 전체를 뿌리째 뽑아 버리기에 충분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도 '''e스포츠 산업의 규모가 다른 종목에 비해 매우 약소하기 때문'''이다.[* [[축구]]나 [[야구]] 같은 메이저 스포츠라면 역사가 길고 시장의 규모가 큰 만큼 여러 기업이나 사업자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으므로 약간의 [[스캔들]]이 발생하다 하더라도 기존의 투자자나 스폰서들이 쉽게 손을 떼기는 힘들다. 이에 비해 시장의 규모가 작고 역사도 짧은 e스포츠에서는 투자자나 스폰서들이 손을 떼기가 훨씬 용이한 것. 여기에, 팬덤 규모도 작은데다 [[미성년자]]나 [[학생]]의 비중이 높은 특성상 팬덤 자체의 부양력도 그리 강하지 않은 e스포츠에서 투자자가 이탈하기 시작한다는 것은 곧 리그 자체의 존폐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이러한 승부조작 스캔들로 인한 외부에서의 이미지 실추 역시 문제가 되었다. 여전히 대다수의 사람들이 [[프로게이머]], 나아가 게임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게 현실인데, 이러한 사건까지 터져버렸으니 프로게이머들을 아예 폐인에 도박꾼으로까지 오판할 수 있는 여지가 남기 때문이다. 또한 이로 인해 차기 스타리그나 프로리그 스폰서를 유치하는 것에도 지장을 줄 것이라는 것은 당연한 예측이다. 한 때 잘 나가던 [[대만 프로야구 리그]]가 잇따른 승부조작으로 인해 팀들이 하나 둘 해체되더니 지금은 4개 팀만이 남아 간신히 리그를 유지하고 있는 수준이라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답이 없다. 물론 조작 자체도 절대 간단히 넘어갈 일이 아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조작 자체보다도 조작이 수면 위로 드러난 탓에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팬들마저도 스타리그 자체에 큰 실망감과 더불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게 된 것으로서 '''선수 본인이 직접 조작에 참여할 경우 사실상 제재가 불가능'''한 스타리그의 특성이 드러나 온갖 선수들에 대한 음모론이 난무하는 실정이다. 심지어 [[3.3 혁명]]이나 [[삼연벙]] 같은 경기까지 조작설이 거론되었으니 [[축구]]나 [[야구]]라면 팀워크가 중요하기 때문에 한 팀을 통째로 매수해야 하겠지만, 스타리그는 '''단 한 명'''의 선수가 승부의 성패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축구, 야구, 등의 팀 스포츠의 조작은 승부 자체 조작 보다는 첫 볼넷, 첫 반칙 등의 '경기 내용 조작'을 저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승부조작이 상대적으로 쉬운 탓에 조작이 수면 위로 드러난 뒤 의심이 커질 것은 [[안 봐도 비디오]]다. 한마디로 말해서, 앞으로는 초반 전략에 의해 승패가 갈렸는데 초반 서치 등에 의해 극적으로 막아서 이기는 경우라든지, 불리하던 상황을 한번의 전투나 판단에 의해 역전해 낸다든지 하는 속칭 '''명경기'''의 경우는 모두 '''"혹시 저것도 조작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각본 없는 드라마'는 스포츠 경기의 묘미 중 하나인데 그게 조작이라는 이름의 각본을 미리 짜 놓은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명경기가 주는 짜릿함 뿐 아니라 OME가 주는 큰웃음 역시 조작이라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하면 쓴웃음이 되고 만다. 이는 스타크래프트 경기, 더 나아가 게임 자체가 가지는 매력이 없어진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도 볼 수 있다. 더욱이 이것은 비단 군인이 승부조작을 한 것을 떠나서... 청렴결백의 상징이어야 하는 [[군인]]이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엮인 것만으로도 상당히 파란을 일으키는 문제다. [[군대]]에 있는 사람조차 가담이 된 판국에 가뜩이나 부진에 빠진 [[공군 ACE]]의 존립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칠 것이고, 가뜩이나 선수 생명이 다른 스포츠들에 비해 매우 짧은 e스포츠에서 군대 문제를 해결해 주고, 선수 생명을 늘려 주는 [[오아시스]]와도 같은 희망을 주는 게 공군이었지만, 결국 이 사건의 후폭풍으로 인해 조만간 곧바로 해체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여기저기서 나왔지만 불행 중 천만다행으로 승부조작 직후 공군이 바로 해체되진 않았다.[* 공군 ACE는 승부조작 사건 이후 2년 뒤 스타크래프트 판도 더 쇠퇴하고 지원하려는 프로게이머조차 전무해진 상태가 되자 해체를 공식화했다.] 이 사건에서 드러난 선수들의 도덕적 해이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블랙삭스 스캔들]]처럼 특정 계열의 팀에게 승부조작 연루자가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2차 조사 결과가 나오기 이전 시점에서, 일단은 모든 팀에 승부조작의 유혹이 퍼져 골고루 엮이기 전에 급한 불을 껐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비단 현존 스타크래프트 리그 뿐만 아니라 이후 나올 스타크래프트 2 리그, 더 나아가서는 [[e스포츠]] 전반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그리고 2010년 [[스타크래프트 저작권 분쟁]]이 동시에 벌어지며 스타판이 붕괴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승부조작 사건 직전의 방송사 상황을 살펴보면, [[온게임넷 스타리그]]와 같은 경우 [[대한항공]]을 스폰서로 유치하는 등 호황이었으나, [[MBC GAME 스타리그]]는 점차 스폰서를 구하는 데 난항을 겪는 것이 눈에 띄일 정도로 스폰서 업체의 급이 낮아지고 있었던 시기였다. 그 온게임넷도 2000년대 후반부터 누적된 적자와 시청률 감소로 인해 스타 1이 쇠락한 후 이를 대체할 게임을 찾지 못할 경우 채널을 폐지하고 IT, 경제 채널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었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나마 e스포츠 방송의 선행 주자인 [[온게임넷]]은 다행히 [[e스포츠]]에 매우 호의적이었던 [[진에어]]와 [[대한항공]]의 [[에밀리 리 조|조현민]] 상무와 인연을 맺었고, 이미 스타리그를 2번이나 후원했던 [[박카스]]나 자체 스폰서 [[TVING]]을 통해 리그를 몇 차례 더 개최할 수 있었다. 고작 두 번 치러지고 폐지되긴 했지만 스타 2 전환 이후로도 [[옥션]]이라는 대형 스폰서를 유치하기도 했으며,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의 경우에는 2012년 이후의 e스포츠를 대표하는 리그라는 타이틀이 있어 스폰서를 구하는 데 큰 지장이 없는 데다 이후 벌어진 [[ahq Korea 승부조작 및 천민기 선수 투신사건]], [[오버워치 승부조작 권유 사건]]은 리그 초창기에 벌어진 사건이라 상대적으로 타격이 덜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오버워치 APEX]] 등 기타 각종 게임들도 게임사들의 대회 후원을 통해 한동안 리그가 이어졌고, 여러 리그들이 게임사 직영 운영으로 넘어가고 게임채널 자체가 쇠퇴하던 2019년 이후로도 [[OGN Super League|OSL 퓨처스]]의 스폰서로 [[LG전자]]나 [[현대자동차]]를 유치했을 정도였다. 스타 2 전환 이후 재차 벌어진 승부조작 사건 전후로도 [[SPOTV GAMES]]는 [[에이클라 엔터테인먼트]]라는 대기업을 등에 업고 있었으며 블리자드의 후원은 물론 경기장을 제공해 주는 [[넥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여러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게임 리그를 운영하거나 온게임넷과 마찬가지로 진에어와 인연을 맺고 [[SSL Series]]로 리그를 재편할 수 있었고, [[넥슨 아레나]]의 계약이 만료되기 전까지 채널을 운영하였다. [[곰TV]]를 거쳐 [[아프리카TV]]에서 중계되는 [[GSL]]의 경우에도 블리자드의 지원은 물론 [[핫식스]]라는 장기 스폰서를 잡았기에 리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도 [[한국e스포츠협회]]의 회장사인 [[SK텔레콤]]을 통해 스타 2 전환 이후로도 2016년까지 리그가 몇 년간 더 이어졌다. 하지만 [[MBC GAME]]과 [[MSL]]은 위의 방송사/리그들과는 달리 승부조작으로 인한 여파가 더 심각했는데, [[NATE MSL]] 결승전의 [[정전록]] 사태가 닥친 데다가, 안 그래도 부족했던 본사에서의 지원금이 2009년을 전후로 더욱 줄어든 것은 물론 당시 사장이던 [[김재철(언론인)|김재철]]과 안현덕이 [[MBC MUSIC|음악채널]] 개국에 욕심을 내면서[* 전직 [[MBC GAME]] 인력들과 해설위원이 훗날 밝힌 내용에 따르면, 2009년을 전후로 부임한 MBC 본사 사장과 그의 측근인 MBC PLUS 사장이 부임 후 가장 먼저 실행한 일은 모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음악채널 개국을 밀어붙이는 일이었다고 한다. 즉 MBC GAME의 폐국/음악채널 전환은 승부조작과 무관하게 추진되고 있었던 일이라는 것.] 승부조작이 발발하기 이전부터 기본적인 입지 자체가 불안한 상황이었으며, [[곰TV]]가 1년간 스폰서를 맡았던 2007년을 끝으로 이미 마땅한 장기 스폰서 유치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웹하드]] 업체나, 신규 오픈베타를 하는 [[온라인 게임]]들과 [[타게임 스폰서|근근히 스폰서를 맺던 시기]]였으니 말이다. 더 큰 문제는 적발되어서 처벌된 선수 11명 외에도 사건에 가담한 선수들과 조작된 경기가 더 있다는 소문이 현재도 만연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아프리카TV]]에서 개인방송을 하고 있는 여러 프로게이머 출신 BJ들이 밝힌 바에 따르면 스타 1 당시 적발된 선수 외에도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들이 더 있었고, 심지어 이들 중 일부는 스타 2로 전환된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가 폐지되기 전까지 계속 선수로 활동했지만 증거가 부족하고 심증만 있지 물증이 없는 등 법률상 허점이 있었기 때문에 처벌받지 않았던 것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성은]]이 개인 방송에서 말하길 이러한 말은 정확히 증명을 할 수도 없으면서 말을 꺼내는건 다른 멀쩡한 게이머들에게도 피해고, 혼란만 줘서 안하니만 못하다며 언급 자체를 꺼렸다. 그러니 아무에게나 경기력 저질이라고 조작이 아니냐는 잣대를 들이밀지는 말자.] 특히 [[송병구]]는 개인방송을 할 생각이 없었으나 스타 2에서도 승부조작이 벌어지면서 프로리그가 폐지되고 팀들이 해체되는 바람에 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방송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힌 적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